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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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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반교리 유적
소재지 : 전북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510

상세정보

완주 반교리 유적은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반교리 전 510번지에 위치한다. 이 유적은 해발 50미터의 충적 평야를 낀 50∼100m의 구릉지대에서 발견되었다. 반교리 유적은 농부가 작업도중 우연히 마제석검과 무문토기편이 수습되면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1994년 4월부터 1995년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반교리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와 원삼국시대의 주거지와 분묘유적이 발굴되었다. 청동기시대 유적 으로는 토광묘 7기, 원형주거지 1기, 원삼국시대 방형주거지 3기가 발굴되었다. 청동기시대 주거지 는 직경 503㎝, 깊이 76㎝의 원형 주거지로서 내부 중앙에 타원형의 구덩이가 있으며 구덩이 안 양단 에 기둥구멍이 있다.

주거지 내부에는 깊이 55㎝의 바닥깊이와 직경 24㎝의 기둥구멍 그리고 가장 자리의 벽을 따라 220㎝, 너비24㎝의 도랑이 확인되었다. 주거지 내부에는 화재로 탄화된 목재와 초본류가 뒤엉킨 채로 발견되었다.

방형주거지는 평면 290×270㎠ 규모의 방형 수혈이 노출되었는데 장변은 동고선 방향과 병행하고 있다. 네 벽면에는 소토띠가 벽면을 따라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확인되었고 네 벽에는 기둥구멍으 로 추정되는 원형공 6개가 확인되었다. 원형공은 직경 30㎝정도로 다른 것보다 크고 소토벽면을 이루고 있다. 노출상태로 볼 때, 화재주거지로 판단된다.

방형주거지의 벽면과 바닥에서는 다량의 목탄과 토기가 출토되었다. 목탄은 잔존상태가 양호하며 수종은 알 수 없으나 길이 40∼60㎝, 직경 5∼10㎝크기의 통나무이다. 벽면과 수직을 이룬 통나무는 벽면을 따라 100∼110㎝의 간격을 이루고 있다.

토기는 길이 60㎝, 깊이 10㎝ 내외의 장타원형 구덩이와 네 벽면에 치우쳐 출토되었다. 반교리 유적에서는 석개이단토광묘 5기와 석관묘 추정 분묘 1기 그리고 토광묘 1기 등 모두 7기의 분묘가 구릉의 정상부에서 확인되었다. 석개이단토광묘는 묘광을 장방형 내지는 타원형으로 상하 이단을 파고 돌로서 뚜껑을 덮는 방식을 축조하였다.

그리고 바닥은 할석을 드물 게 깐 것과 토기편을 깐 것이 있다. 단순토광묘는 내부에 소형 할석이 채워져 있는 게 특징이다. 석개이단토광묘의 축조 방식은 묘광을 장방형 타원형으로 2단 굴지한 다음 내부 토기편 소형 할석으로 시상을 마련하고 목관을 안치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대형 판석을 이용하여 뚜껑을 덮은 다음, 개석의 틈을 소형 할석과 판석 또는 토기편으로 밀봉하고 흙으로 마무리를 한 듯하다.

반교리 유적 출토유물로서는 옹형 무문토기가 주류를 이루면서 완형무문토기, 개형무문토지, 호형 무문토기, 적색마연토기가 출토되었다. 석기는 저석이 주류를 이루면서 유구석부, 석착, 대팻날, 삼각형석도, 석촉 등이 출토되었다.

반교리 유적은 방형주거지가 원삼국시대 한반도 서남부지역에 조영된 소위 '마한'의 주거지와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반교리 유적이 연대는 정확하게 추정할 수 없지만 기원후 1∼5세기에 걸쳐 조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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