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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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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배매산 산성유적
소재지 :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772번지 일원

상세정보

배매산 산성유적은 전주권 광역 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봉동읍 배수지공사 일환으로 발굴된 문화 유적이다. 발굴조사는 1999년 7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하였다.

이 곳은 지표조사시에 삼국시대 및 고려시대 옹관편 및 토지편이 출토되고 산성이 육안으로 확인된 바 있다. 발굴조사 결과, 원형수혈유구. 옹관. 집자리. 성책. 방형유구 등이 출토되었다. 배매산 유적 말단부에서 원형수형유구 전체 25기가 확인되었다.

원형수혈유구는 풍화암반토인 생토층늘 파고 들어 조성되었는데, 이것은 城과 관련하는 貯藏孔시설 로 추정하고 있다. 저장공 내부에서는 퇴적토에 백제시대 삼족기와 토기편이 다량 수습되었으며 이밖에 개배, 석촉, 지석이 출토되었다.

배매산 유적에서는 고려시대 옹관이 출토되었다. 옹관은 단옹식이며 풍화암반토를 파고 토광을 마련한 후 조성된 것이다. 옹관의 크기는 길이110㎝×폭74㎝정도이다. 집자리 유구는 평면이 방형으 로 북벽의 보존은 양호하며 동. 서벽은 유실되었다. 풍화암반토인 생토층을 파고들어 조성되었다. 집자리 바닥에서는 연질토기편과 경질토기편이 발견되었다.

배매산의 중앙부에서는 성책. 굴립식건. 물지. 밀집주공유구. 방형유구 등이 조사되었다. 성책은 산 정상부 가까운 쪽에서 발굴되었다. 성책은 암반층을 폭 35㎝ 내외 깊이 20∼90㎝로 U자형 구덩이를 판후 평균 50∼70㎝ 간격으로 주공이 배열되어 있고 그 곳에 목책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성책안에는 굴립식 건물지 2곳이 있다. 정상부의 건물지는 평면형태가 방형이며 동서길이 580㎝∼ 725㎝, 545㎝∼580㎝으로 한변에 4개의 주공이 있는 3칸의 건물지로 확인되었다. 밀집주공유구는 중앙부에서 성책 안쪽 3m지점에 암반층을 좁게 판후 평균 3렬정도의 주공이 밀집되어 있다.

이 시설은 성책외부를 관망하려는 시설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유물은 백제시대 토기류·와편·철기와 방추차·석촉·지석 등이 발견되었다. 삼족기는 거의 원형으로 출토되었다.

배매산 산성유적은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은 야산 구릉의 동쪽과 서쪽 산사면을 깍아 내어 만든 것으 로 깍아낸 흙을 쌓아 축조한 것이다. 산성유구의 특징은 중앙부 경사면에 남북방향으로 기둥구멍을 열지어 파고 목책을 세운 것으로 보이는 주공유적이다.

3개의 공간을 중심으로 기둥구멍이 밀집하여 굴립주 건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산성유적 말단부에 저장구덩이의 밀집도가 높은 것도 특이하다. 산성유적임에도 출토유물에서 철제무기가 극히 적게 나왔고 군사시설로서 갖추어야 할 유구가 적은 편이다. 이 산성유적은 기원후 7세기를 전 후한 시점에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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